통일?

나는 통일이 근 10년안에 못 이뤄지면 힘들어진다고 생각했었다. 매체에서 들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은데, 이유는 이후 세대는 분단의 아픔을 모르기 때문에 북한을 남남으로 생각하고 민족의식도 없으며 굳이 통일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었다. 실제 설문조사를 해봐도 젊은 층에서는 북한을 짐으로 생각하고 통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다.

근데 톰 클랜시의 소설 OP센터를 읽다보니, 오히려 반대 논리를 보게 되었다. 현재 기성 세대는 민족 상잔의 아픔을 경험한 세대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분노가 멎을 길이 없어서 오히려 통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논리도 상당히 그럴듯하다고 보는데, 소위 보수파, 우파라고 하여서 북한과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는 인구의 비율은 확실히 중,장년층에 많아 보인다. 국가보안법 폐지 시위를 봐도 대부분 장년층이고, 재향 군인회가 그 중점에 서있는 것으로 보인다. 70년대에 교육을 받은 중년층도 비슷하겠지. 그때는 북한은 마귀인줄 알았다고 하는 사람이 무지 많으니깐. 하지만 지금 크고있는 세대들은 대통령 아저씨가 북한가서 악수하는 것을 보고 크는 세대니깐, 아마 좀 다른 시각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분노가 사라진다면, '더 많은 영토와 경제력을 얻기 위해' 라는 목적으로 북한과의 통일을 추진하겠지. 목적은 상당히 불건전하지만, 어쨌든 그런식으로 통일이 이뤄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 참고로 통일이 되더라도 비무장지대에는 사람이 안 살았으면 좋겠다. 거기는 무슨 두꺼운 국경처럼 해놓고, 생태 연구소와 일년에 소수의 관광객만 받아서 사파리처럼 운영하면 전 지구적으로도 좋은 생태보존지가 되고 우리 나라에는 자랑거리와 관광지가 되고 거기 사는 생물로서도 좋겠지. 서울에 고풍적인 건물이 별로 없는것도 아쉬운데 그런 거라도 남아있으면 좋겠다.

by Asheera | 2008/11/08 15:41 | 트랙백 | 덧글(0)

뭐야 이 기사의 엄청난 논리는

'쑈킹의 귀환' 김장훈원맨쑈, '환율에 운다'

공연준비 -> 환율로 인해 차질 -> 기초부품 국내화의 중요성!

아니 이런 뭔가 쌩뚱맞으면서 올바른 결론이... 하지만 높으신 분들은 모르니깐 문제...

이렇게 중소기업에서 계측장비, 소자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서 어느정도 내수 시장을 갖추거나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 산업의 기본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과학을 육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가까운 일본만해도 심심치않게 한 제품만 몇십년째 생산하는 세계 1류 중소기업이 많고 기초과학 투자비만 해도 엄청나던데(110조였나..) 이웃나라 한국은 언제부턴가 세계 1위 제품수도 차츰 줄어들고 있고 반도국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융합기술에만 투자합니다.

우리나라는 반도이기 때문에 원천기술 확보보다 융합이나 복합된 기술에 더 관심을 갖는 게 좋다. IT 강국이 된 우리나라는 이젠 IT 및 소프트웨어를 일부 특정 분야로 한정시켜 별도의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가 그것인데요, 도대체 반도 국가와 원천기술의 열등성에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쨌든 고용의 더 많은 부분을 중소기업이 담당한다는 기사를 본 이후로 중소기업이 탄탄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by Asheera | 2008/10/30 21:38 | 트랙백 | 덧글(0)

말싸움의 한 방법

커플 브레이크인가 뭐시기 프로를 봤는데, 와우 여자들의 말싸움은 대단하다. 표정 하나도 안바뀌고 계속 억지를 쓰는거야! 세상에 보통 사람이란 그래도 자기 양심이란게 있어서 흔들려야 하는데 이건 뭐 "최선의 방어는 공격" 이란 뜻인지 자기가 뻔히 잘못한거 아는데도 걍 쏘아붙인다.

이럴때 보통 나같은 사람은 어쩔줄을 몰라서 적절히 대꾸하다가 말려들고 집에가서 운다. 근데 티비에 나온 상대방은 그냥 대꾸를 하지 않았다. "다말이 다 맞아" 라는 식으로 대답을 하니깐 자기가 생각해놓은 2차 공격을 쓸수가 없는거지. 사실 그 첫방에 대꾸를 하면 안되는게, 애시당초 전제가 틀린 말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꾸를 해도 도무지 이길 수가 없다. 그냥 적절히 흘리면 되는거지. 

말싸움이 항상 옳은 사람이 이기고 잘못한 사람이 지는게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끝까지 믿는 사람이 이기는 것을 많이 봤다. 그런 사람의 논리 안에 들어가버리면 지는겨(대표적인 예 - 다단계). 걍 피하면 그사람은 계속 뒤통수에 대고 "너 졌어 ㅋㅋㅋ" 이런 말 하는데, 그런 말 하는거 자체가 안달이 났다는 거지 뭐.

by Asheera | 2008/10/29 19:18 | 트랙백 | 덧글(0)

지식인은 판타지의 세계

허수는 존재하지 않는 수라는둥 그래서 실용성이 없다는둥 말이 많군하. 역시 세상은 무서운곳이야... 앞으로 지식인에서 알게된 모든 것들은 다시 심사숙고해 볼 필요가 절실하게 생겼다.

생각해보니깐 허수가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수학의 다른것들도 존재하는가?' 라는 심히 철학적인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버려서... 생각이나 정리할 겸 뻘글들을 찾아보니 도움이 되는군요. 역시 자명한것도 다시보는 태도가 학문의 기초적인 태도 중 하나인거란 생각이..

by Asheera | 2008/10/29 10:24 | 트랙백 | 덧글(0)

각하 일관성이란 단어를 아십니까?

李대통령 "R&D예산 GDP 5%까지 늘릴 것"    10월 28일

IT예산은 없애고 정통부 과기부도 교과부로 들어갔다는 정권이 어디드라...

하긴 정치권 인사중에 "우리나라는 반도국가라 원천 기술보단 융합 기술 위주로 나아가야 한다" 라는 말을 하신 분도 있던데 이정도야 뭐.. 근데 반도국가에서는 원천 기술을 배울수 없는 질병이라도 발발하나요?

by Asheera | 2008/10/28 10:4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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